Thứ Ba, 30 tháng 4, 2019

대충쓴 독후감 : 주관적인 김춘수 꽃 해석 및 전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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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쓴 독후감 : 주관적인 김춘수 꽃 해석 및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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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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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루비아 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luvia.fina/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의 꽃 해석

김춘수 시인의 꽃은 관계에 관한 아름다운 시다. 시인은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꽃'에 대비되는 개념은 '하나의 몸짓'이다. 이 맥락에서 봤을 때 '꽃'이란 '의미 있는' 무언가라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처음 관계를 맺을 때 상대의 이름부터 부르기 마련이다. 그쪽, 야, 너 이런 말은 왠지 정이 없고, 모르는 사이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다.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제대로 정하지 못했을 때조차도 태명으로 부르지 않는가?

이름을 불러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상대가 나에게 다가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고 관계 속에서 자아를 정립한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어떤 식으로 만나는지는 나를 바꿔가는 것과도 같다. 그런데 그 관계의 시작에는 '이름 부르기'가 있다. 상대를 단순히 그냥 아무 의미 없는 것에서 이름을 부르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를 모두 꽃으로 만드는 것이 서로라는 것은 불교의 공(空) 사상을 떠올리게 하는 측면도 있다. 불교의 공(空)은 텅 비어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여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재정립된다. 관계없이 오롯이 개인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 관계(즉, 이름을 불러줌) 덕분에서 나는 너에게 꽃이 되고, 너는 나에게 꽃이 된다니 이는 정말로 멋진 표현이다. 

※ 사용된 이미지는 루비아 작가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으며, 이미지 클릭 시 루비아 작가의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sjch481/2211976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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