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ứ Hai, 29 tháng 4, 2019

트리프 in 애니노리! : 네이버 블로그

트리프 in 애니노리!

2017. 5. 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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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리프입니다.

2017년 3월 1일. 신림 애니노리에서 대난투 토너먼트가 열렸습니다. 6개월 만에 찾아온 토너먼트 참가 기회였죠. 비록 무릎이 부러져 목발도 짚고 집도 멀었지만, 저는 신림노리를 향해 떠났습니다.

도착!


제가 방향치라서 아케이드 스트림을 갈 때는 여러 번 해맸는데요. 신림노리는 해매지 않고 바로 도착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여유도 있었죠. 그리고 저는 이 타이밍에 제 필살기를 준비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


신림노리 안에는 여러 익숙한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아라짠님은 처음 뵜습니다. 이 분 요시가 짱 쎄다는 얘기가 있어서 '토너에서 만날까? 만나면 어떻게 싸워야 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했습니다. 제가 은근히 요시한테 약해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위유 셋업 중에 파툰링님이 들고 오신 셋업이 눈에 띄었습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굉장히 공포스러운 걸 본 것 같습니다. 눈 달린 식빵이 날아다니는 장면이였나..


그렇게 조금 돌아다는 도중 저는 그분을 보았습니다.

브금 온!




어..


저건....



포켓몬 마스터다!!


뭥미님입니다. 포켓몬에 이어서 대난투까지 끝판왕 수준으로 잘하는 분이죠. 메인은 무려 디디디(...).

소닉이 가장 잘 잡는 캐릭터가 디디디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디디디를 어려워한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뭥미님의 디디디를 상대할 걸 생각하니... 두렵기보단 궁금했습니다. 과연 바닥 티어 디디디가 어떻게 탑 티어 소닉을 상대할 지. 어떤 운용법을 보여줄 지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런 호기심 때문인지 저는 뭥미님에게 친선전을 신청했습니다. 소닉을 쓰진 않았지만..

귀엽당

뭥미님은 평범한 겜큡컨이 아닌, Wii에 연결해서 쓰는 서드 파티 컨트롤러를 쓰고 계시더군요. 겜큡컨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 ZL 버튼의 존재일 겁니다. 제 친구들은 서드 파티 컨트롤러는 조작감이 거지라고 절대 사지 말라고 했는데, 뭥미님이 이걸 가지고 잘만 싸우시는 걸 보면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라운드 2
트리프 VS 헤이호

헤이호님의 뮤츠를 상대로 제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방송도 못 타고 리플도 없는 지라, 제대로 기억나진 않지만, 확실히 첫 게임은 털렸습니다. 뮤츠의 리치가 뛰어나서, 스핀 대시를 생각없이 쓰면 털리는데, 그걸 고려하지 못하고 싸운 결과였습니다. 바로 플레이스타일을 조정하고 전략을 짜며 싸우니 어렵게나마 이길 수 있었습니다.


라운드 3
트리프 VS Leis

정체불명의 유저가 떴습니다. 아마 리제로님의 친구분이셨을 텐데요. 마르스 유저였습니다.

참 재미있는 매치였습니다. 실드 브레이크 풀 차지를 맞질 않나, 트리플 업 에어로 킬을 내질 않나, SD를 하지 않나, 심장 떨리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SD에 대한 변명을 좀 하자면... 원래 Fair하면서 스테이지 아래로 떨어지면, 스프링 Fair로 간신히 스테이지 위로 복귀할 수 있는데요. 실수로 빠르게 낙하했는지 그만 스테이지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정말 재밌게 한 매치였습니다. 제가 가장 저답게 플레이한 매치라고도 생각되네요.


라운드 4
트리프 VS 뭥미
사망 플래그

네. 올 것이 왔습니다. 이 매치가 방송을 못 탔다는 점이 정말 아쉬웠지만,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소닉 VS 디디디 매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디디디가 고르도를 봉인 당한다는 점입니다. 디디디가 고르도를 던지면, 스핀 대시 한 방으로 반격할 수 있죠.

이런 매치업의 특성 때문에 저는 시작부터 밀어붙혔습니다. 그리고 퍼센트 차이는 계속 벌어졌죠. 리플이 없어서 어땠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퍼센트 차이를 60% 이상 벌린 걸로 기억합니다. 디디디는 킬 퍼센트였고, 저는 퍼센트가 거의 안 쌓였죠. 하지만 뭥미님은 고르도를 아예 안 던지고, 피봇 틸트와 공중기로 접근에 대항하는 전법으로 스톡을 먼저 따셨고, 이내 저는 첫 게임을 패배했습니다. 퍼센트 차이가 이렇게나 벌어졌는데도 평점심을 잃지 않는 점이 참 대단했습니다.

저는 고민했습니다. 필살기를 사용할지 사용하지 않을지. 하지만 이 판을 진다고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것이 아니기에, 저는 필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제 가능성을 끌여올려주는 'Endless Possibility(무한한 가능성)'을 들으며 게임를 시작했죠.

두번째 판...은 첫 판 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먼저 퍼센트를 엄청 쌓고, 뭥미님이 신중한 플레이로 역전하는 양상. 이 판에 뭥미님이 '빨아들이기'를 계속 사용했던게 인상깊었습니다. 디디디는 빨아들이기, 소닉은 실드를 유지하며 몇 초간 가만히 있을 때가 몇 번 있었죠.

어쨌든 뭥미님이게 0-2로 졌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디디디의 對소닉 운용법과, 평점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으니까요.  뭥미님의 특성이 '심록, 맹화, 급류' 중에 하나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퍼센트가 쌓일 수록 강해지는 디디디


리플이 있었다면 좀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 매치는 제이콥님의 Wii U에 저장되어 있는데요. 연락을 해도 답을 안 주시네요; 리플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ㅅ;


패자 라운드 5
트리프 VS 플라이군

카페에선 계속 뵜지만, 토너에선 처음인 플라이군님인데요. 요시 유저셨습니다. 제 천적을 만난지라 필살기를 쓸 준비를 하고 첫 게임을 시작했는데, 발렸습니다. 

결국 저는 필살기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었죠.





약빨의 힘을 보여주마!

레드불 + 덕 헌트의 조합으로 두번째 게임에서 성공적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만이 남았는데요. 마지막 게임 내용은 잘 기억 안나지만, 아깝게 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신림노리 대난투 4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습니다. 결과는 블랑님과 함께 공동 5위!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됩니다. 토너 1위한테 한번 지고 2위한테 한번 져서 탈락했으니, 예상했던 시나리오이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나는 왜 항상 블랑님이랑 결과가 비슷하게 나올까  

대난투 4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라짠 VS 한국 크루 배틀'이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친선전을 하며,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이때 한 친선전이 엄청나게 재밌었단 말이야

그때 상황이 모두가 아라짠님에게 털리던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블랑님이 쿠파로 4 스톡이나 따내는 대활약을 벌여서, 상황은 이븐에 가까워졌습니다. VS 마리오와 VS 툰 링크전에서 완전 예술적이게 쿠파를 사용하시더군요 ㅇㅅㅇ. 하지만 결국 툰 링크의 뒤 던지기에 블랑님의 활약이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자는 저였습니다.


소닉의 괴상한 위 스매시 판정 덕분에 툰 링크를 꺾었습니다. 아라짠님이 다음으로 요시를 픽하셨는데, 뭐랄까.. 남은 캐릭터가 둘 밖에 없어서 그러셨겠지만, 바로 메인을 드셔서 저도 모르게 기합을 엄청 넣고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엔 엄청 밀렸습니다. 퍼센트 차이가 60%나 났죠.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고, 최대한 트릭키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적절하게 피봇 스매시를 꽂은 것으로 저는 승기를 잡고..


아라짠님의 요시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저는 이 때 정말로 기뻤습니다. 제가 지금껏 요시 매치업을 정말 어려워했고, 토너먼트도 요시에게 져서 떨어졌는데, 요시를 상대로 처음으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뭔가 저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자, 보셨습니까?

저는 제 약점인 요시를 극복했습니다.

이제 저를 막을 것이 누가 있을 것 같습니까?

저는 무적입니다.

헛헛헛.



















제 수련의 길은 아직 멉니다.


네. Wii U 토너먼트, Wii U 크루전, Wii U 친선전, 그리고 재미로 참전한 PM 토너먼트까지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케이드 스트림이 막히고(?) 걱정 많이 했는데, 이런 좋은 장소가 마련되어 정말 다행이네요.

다음 토너먼트가 언제일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토너먼트에서 꼭 참여해서 재밌게 난투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난투할 기회는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감사합니다!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danieljsung/22099620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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