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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나 피렌체의 최고의 공직까지 올랐으나
정치적 격변으로 추방되어 이탈리아 각지를 유랑하다 사망한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 단테
유랑생활동안 쓰여진 신곡은 로마시대 대 서사시 아이네아스의 저자이자
단테가 존경했던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대 서사시이다
중세 최고의 철학서라고 하는 신곡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태리 미술관여행 사진들과 함께 단테와 베아트리체, 신곡을 되짚어 본다.
피렌체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단테
1274년 봄 아홉살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 단테는 그 순간을 이렇게 말한다.
“내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역동적인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그리고 9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단테와 베아트리체 두 사람은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단테와 베아트리체는 길 위에서 아는 듯 모르는 듯 인사를 했고
그것이 그들 만남의 전부였다.
몰락한 귀족의 아들이 피렌체 최고의 가문의 딸과 결혼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단테는 사랑하는 베아트리체를 마음에 품은 체 어린 나이에 이미 약혼한 여성과 결혼을 했고
베아트리체 역시 부유한 가문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만다.
그러나 1290년 베아트리체는 24살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만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에게 충격과 좌절 그 자체였다
슬픔에 빠진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그리며 청춘의 고뇌와 사랑의 참회를 담은 시집
<새로운 인생>이라는 책을 썼다.
중세시대에는 오직 신만이 사랑했다
그러한 때 단테는 인간의 숭고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렇게 때문에 단테의 신곡은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와 나누는 주요한 기점이 된다
베아트리체를 잃고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을 노래한 단테의 시와 그 작품에 대한 단테 자신의 해석이 담긴 책 “새로운 인생” 을 내놓은 후에 단테는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직접 기병대의 일원으로 1289년 전투에 까지 참전하게 된다
숙고하는 삶에서 벗어나 활동하는 삶을 추구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 당시 피렌체는 교황파와 황제파의 분열하고 있었는데 그는 교황파의 일원으로 정치현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35세에 피렌체프리오리(최고 행정기관) 라는 최고의 직위 오르게 된다.
1300년에 로마의 대희년을 맞아 피렌체의 프리오리로서 로마에 출장을 가게되고
로마에 있는동안 피렌체에서 정치적 격변기에 교황파인 단테를 추방하기로 결정한다
추방당한 단테는 지옥과 같은 삶을 살게된다
유럽의 여러나라들, 도시국가들을 떠돌아다니면서 살게 된다.
지옥과 같은 경험을 단테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순례자처럼, 아니 거치처럼 떠돌고 있다
행운의 여신은 나에게 가혹한 운명을 안겨주고 나는 인생을 실패한 패배자로 살아간다.“
“돛이 달려있지 않는 배에 올라 탄 나는
비참한 가난이 인도하는대로 이바다 저바다를 떠돌고 이름 모를 항구로 내몰리고 있다“
그렇게 떠돌던 단테는 마지막 기착지 라벤나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지금도 단테의 무덤은 라벤나에 안치되어 있다.
피렌체 사람들은 그의 유해가 옮겨지기를 희망하지만 라벤나에서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산타크로체 성당에 가묘를 마련해 놓고 700년동안 기다리고 한다
그의 무덤에는 단테 신곡의 한구절을 그대로 적어놓고 있다
“가장 높으신 시인을 찬미하라! 떠나가신 그의 영혼이 돌아오는 도다!”
단테신곡 4곡 80~81절
지옥과 같은 삶을 참고 견디는 단테가 쓴 <신곡>은 어떤내용인가?
단테의 신곡은 코메디다.
그당시 코메디는 중세의 체제를 뒤흔드는 그런 위협적인 책이라는 뜻이다.
단테의 신곡을 이해할려면 먼저 단테의 스승이였던 호메르스와 베르길리아스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라파엘로의 그림 <파르나소스산>에서 이들의 관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산 정상에 3명의 작가,
호메르스 장님, 붉은 옷은 단테, 베르길리우스 나를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신곡은 <아이네아스>의 작가 베르길리우스가 지옥과 연옥과 천국으로까지 인도하면서
다녀오는 이야기이다.
단테의 신곡의 시작은
“내 인생의 반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나는 어두운 숲속에 있었다”고 하고 있다
단테신곡 1곡 1~3행
단테 35살(당시 평균 연령이 70세) 피렌체의 최고 공직인 프리오리가 된 시점에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길을 잃고 있었던 것이다.
지옥의 입구에서 그는 세 무서운 동물을 만난다. 표범(욕망)과, 사자(권력의지)와, 암늑대(재물에 대한 욕심)가 닥아온다.
이는 욕망과 권력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단테는 길을 잃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는 사람이였으나 지금은 사람이 아닌사람은 아니지만 한때는 사람이였다(1곡 67행)
“네가 숲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다른 길을 가야한다” 1곡 92-93행
우리 인생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네이스도 아니고 바울도 아니다” 2곡 32행
그리스도 문명과 기독교 문명이 합해지는 순간이다.
아이네아스는 지하세계, 바울은 천국을 의미하고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합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단테 자신이 지옥과 천국을 모두 경험한다는 이야기이다.
“여기로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3곡 9편
지옥은 희망이 없다.
여기 한숨과 울부짖음과 드높은 통곡이 별없는 하늘에 울려 퍼지기에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옥 3곡 22~24행
단테의 신곡의 핵심키워드는 바로 별이다. 별은 희망을 의미한다.
지옥의 별은 우러러보는 별로서 희망을, 연옥은 지향하는 별,
천국은 수많은 별이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지옥5편에서 파울로와 프란체스카를 만난다.
형수와 시동생 통정하다가 형의 칼에 죽음을 당하고 이곳 지옥에 온것이다.
그들은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은 죄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프란체스카가 말한다.
“처참할 때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이 말에 단테는 자신의 지옥같은 삶의 고통을 상기시키며 이들을 동정하게 된다
“아름다운 삶에서 제대로 들었다면 네가 너의 별을 따라가는 한 영광스런 항구에 실패없이 도달 할 수 있으리라!“ 지옥 15곡 55~57행
희망을 잃지 않은 한 너의 별을 따라가는 한 지옥에서 벗어나 연옥을 거쳐 천국으로 갈 수 있다~~
지옥의 제일 깊은 곳은 우정을 배신한 자들이 가는 곳이다고 한다.
가장 참옥한 형벌을 받는 자가 우정을 배신한 자로
우골리노 백작을 배신했던 피사의 주교 루지에르,
예수를 배신했던 가롯유다,
카이사르 칼로 찔럿던 브르투스가 같은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다.
“길잡이 스승과 아는 비밀의 길을 더듬어 밝은 세상으로 돌아가고자 휴식따위는 염두에도 없었고
길잡이 스승이 앞서고 내가 뒤에서 올라가니 한 둥근 구멍으로 하늘의 아름다운 것이 보이기 시작하네
그것을 나서 다시금 우러러보는 별을~" 지옥 34편
연옥에 있는 사람들은
가고자하나 갈곳을 모르는 자들~~
희망을 가졌으나 어떤 희망을 가질지 몰랐던 사람들이라 하고 있다.
연옥의 끝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그토록 사랑했던 베아트리체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흰옷을 입고 초록색 화관을 머리에 쓰고 안에는 붉은 색 옷을 입은 베아트리체!
그것은 희망을 상징한다.
삶에서 천국으로 인도 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천국에서 드리는 마지막 기도
“나의 혀를 힘있게 하시어 당신의 영광의 불티를 단 하나만이라도
미래의 사람들에게 남겨주게 하소서“ 천국 33곡 70-72행
단테는 영광의 불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였다.
단테의 신곡이 주는 메세지는
지금 젓고 있던 노를 내려놓고 고개를 들어서 밤하는의 별을 보라는 것이다.
희망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고 있다면 인생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
욕망과 권력과 출세에 대한 욕심과 어두운 숲속으로 인도하는 유혹에서 어떻게 벗어 날 수 있을까?
“아름다운 삶에서 네가 제대로 들었다면,
네가 너의 별을 따라가는 한 영광스러운 항구에 실패없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신곡 지옥편 15곡 55-57
지옥같은 삶을 살았지만 천국과 희망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던 단테를 기억한다면
생각하고 숙고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태리 미술관여행하면서 피렌체 단테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았는데 신곡은 원내용 그대로 옮겨봤다.
구절 구절이 의미있고 가슴에 와 닿는다.
연결이 안되는 것도 있지만 한마디 한마디를 깊이 새겨보면
내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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