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웬 캐서린 켈리 제인도,올웬 캐서린 켈리 darkness on the edge of town,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잘 보지도 못하는데
인터넷에서 오텁시 오브 제인 도에 대한 짤막 줄거리를 보고
그녀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보게 되었어요. 후기에 결말 스포가 있습니다.
EVERY BODY HAS A SECRET.
우선 제목이 생소한 영어라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제인 도란 신원미상의 여성사체를 말한다고 해요.
영화 제목을 해석하자면 신원미상 여성의 부검 정도가 되는 듯.
오텁시 오브 제인 도는 주인공 부자(父子)가 일가족이 몰살된 집 안에서 발견된 시신을 부검하는 내용입니다.
영안실에 들어온 시신은 오래 전에 죽었다고 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아요.
겉으로 봐서는 상처가 하나도 없는데 내상이 엄청 나고... 피도 흐르고.....
주인공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시신을 해부하며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됩니다.
저는 귀신이나 잔인한 걸 잘 못본다고 생각했는데 좀비 영화로 멘탈이 강해졌나봐요..
오텁시 오브 제인 도는 잔인한 장면이 좀 많긴 하지만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그나마 괜찮았어요 ㅋㅋㅋ
제인 도 역할을 한 올웬 캐서린 켈리가 너무 예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공포감은 조용하게 강한 편인듯? 꽉 막힌 시체 부검소에서만 극이 진행되다보니 으스스한 느낌이 배로 들어요.
처음에는 제인 도의 사체에 대한 미스테리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뭘까? 하며 토미 부자와 함께 시신의 비밀을 함께 풀어나가는 거죠.
그러다 제인 도가 17세기 마녀사냥의 희생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체 부검소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결말 스포를 조금 하자면 토미 부자가 부검한 시신은 17세기에 마녀사냥에 의해 고문받은 여성이에요.
극한의 고통 속에 그녀는 진짜 마녀가 되었고 살아있는 시신이 되었던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품어온 원한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며 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인 도 몸에 남은 흔적들을 통해 그녀가 어떤 고문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아무 죄 없이 죽음에 이른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제인 도의 영향인지 토미 부자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환영을 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공포영화처럼 깜짝 놀라는 장면은 많이 없지만, 시체 부검소에서 시체가 움직인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무서웠어요 ㅠㅠ
저는 앞 부분의 부검 장면보다 뒷 부분이 더 긴장감 넘치고 공포스러웠음..
하지만 마지막에 토미 부자 모두 저주로 죽는걸 보니 참..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제인 도의 사연도 안타깝지만 토미 부자는 뭔 죄야 ㅠㅠㅋㅋㅋ 토미 여자친구도 그렇고 말이야....ㅋㅋㅋㅋ
아무튼 기분 나쁜 찝찝함을 남긴 오텁시 오브 제인 도!
해부 장면이 생각보다 정교해서 놀라웠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들을 수수께끼처럼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
개봉하고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데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봐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안뇽~!

- 오텁시 오브 제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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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드레 외브레달
출연 오필리아 로비본드, 에밀 허쉬, 브라이언 콕스
개봉 2016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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