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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에서 매년 10월 마지막 날에 벌어지는 기괴한 축제 '#할로윈 '(Halloween)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도 유명하다. 이미 만들어진 관련 영화만도 40여 편이 넘을 정도니 이젠 지겨워질 만도 한데, 그것이 다른 장르가 아닌 공포영화의 소재가 됐을 땐 또다시 호기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2018년 개봉 예정 영화 '할로윈'은 'Halloween Returns'라는 부제처럼 #리메이크 작이다. 수많은 할로윈 영화들 중에서도 '원조'라 할 수 있는 1978년의 '할로윈'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한다.
원작을 만들었던 '#존카펜터 '(John Carpenter) 감독은 다소 잔인하고 폭력적인 서스펜스 공포영화의 거장이다. 그가 78년 당시 저예산으로 만든 할로윈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끊임없는 속편을 낳게 했다.
40년 후에야 원작에서 제대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제작된 2018년의 '할로윈'은 원작의 감독 존 카펜터가 '음악'을 맡고, 지난해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트롱거'(Stronger)를 연출했던 '데이빗 고든 그린'(David Gordon Green)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그리고 1편과 2편(1981), '할로윈 7 - H20'(1998)에 주인공 '로리 스트로드'(Laurie Strode)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가 2018년작에서도 같은 역을 맡게 되었다.
또한 할로윈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Michael Myers) 역은 배우 '닉 캐슬'(Nick Castle)이 연기했다. 그는 원작에도 출연했던 인물로 2018년작 역시 무서운 트레이드 마크 #가면 을 쓰고 열연한다.
여전히 최고의 슬래셔 무비로 평가받는 원작의 정식 속편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할로윈'은, 호러 영화 전문 프로덕션 '#블럼하우스 '(Blumhouse)가 제작을 맡았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사실 1편 이후의 할로윈 속편상에선 여주인공 '로리 스트로드'는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의 친동생으로, 어린 나이에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갔기에 친오빠의 존재를 몰랐다는 설정이었다. 게다가 성인이 되어 정신병원을 탈출한 마이어스가 동생을 줄곧 노리는 이유가 불분명한 것도 불안감과 공포감을 안겨주는 요소였다. (그래서 사이코겠지만)
하지만 2018년의 할로윈은 1편처럼 남남이면서 스토킹 관계인 두 주인공의 마지막 만남과 맞대결을 다루고 있다. 단지 로리와 마이클 마이어스가 남매 관계라는 건 영화 속 주변 인물들 사이의 헛소문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젠 자신의 딸 Karen Strode(Judy Greer)와 함께 마이어스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로리의 활약을 다룬 '할로윈'.
북미에선 할로윈 시기에 맞게 올해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며, 40년 만의 리부트 판으로서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시기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왠지 극장에서 더 보고 싶은 할로윈의 공포 속에 하루빨리 빠져보고 싶다.
-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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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주디 그리어, 제이미 리 커티스, 마일즈 로빈스
개봉 201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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