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ứ Năm, 2 tháng 5, 2019

(스포주의) 영화 '몬스터 콜' 해석, 철학적 고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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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영화 '몬스터 콜' 해석, 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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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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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에는 작년에 개봉하였던 영화 '몬스터 콜' 에 대하여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후기이자, 철학적 통찰이므로
영화 자체의 의도를 100% 반영하지 않음을 미리 밝힙니다.^^
(스포있으므로 스크롤 내리시기 전에 주의!)

이제 너의 스토리를 들려줄 차례야.

역시나 후안 안토니오 감독이다!
정말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한 분이 아닐 수 없다.
너무나 멋진 또 한 편의 영화, "몬스터 콜"

제목부터 파보자.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이라 함은, 쉽게 말해서 '몬스터의 부름'이란 뜻이다.
영화를 보기 전엔 뭔가 몬스터가 나오는 하나의 호러? 또는 판타지겠지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몬스터를 소재로 다루는 일반 판타지물과는 다른 명확한 점은,
이 몬스터에 있다. 이 몬스터가 무엇이길래? 이 몬스터를 부르는가.

" 몬스터의 정체를 이해하는 것이 영화의 핵에 다가서는 것이다. "


Let me get this straight!

1. 몬스터의 정체와 숨겨진 인물 - 코너의 할아버지 (엄마의 아빠)

몬스터의 정체는 'OOO다' 라고 단정지어서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누구나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몬스터는 주인공인 코너 오말리 내면의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으로 종종 나타났다.
하지만 과연 그것뿐일까?
평면적일 수 있는 나무 몬스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몬스터와 '엄마와의 연관성'이다.

미국에서 잠시 돌아 온 코너의 아빠가 문득 이런 얘기를 한다.
코너는 엄마를 닮아서 다행이라고. 코너의 천부적인 그림 재능은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것인데,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엄마의 어렸을 적 그림 앨범을 보면
재밌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 몬스터가 코너에게 해준 모든 이야기들이 엄마의 그림 속에 있었던 것이다.
말인 즉슨, 엄마의 상상 또는 현실 속에서 이미 나무 몬스터는 존재했었단 뜻이다.
어려서부터 코너는 엄마에게 그림을 배우며, 그 나무 몬스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

나무 몬스터를 무서운 존재로 형상화하여 그림을 그린 코너와는 달리,
엄마의 그림 속 나무 몬스터는 친구와 같은 다정한 이미지 였다.
(나무 몬스터의 어깨 위에서 앉아 쉬고 있는 엄마의 어렸을 적 모습)

분명 여기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좀 더 재미있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 ㅎㅎ

몬스터의 목소리를 더빙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바로 그 유명한 '리암 니슨' 형님이시다. (대표적인 영화 '테이큰' 시리즈의 주연)
그런데 사실 그 분이 목소리만 출연한 게 아니었다는 걸 알고 있는가?

(눈이 충분히 빨랐다면 보았을 것이다.)

엄마가 죽고 난 뒤,
엄마에 대한 모든 비밀이 풀어지는 장면이다. 엄마의 방 안에 걸려있는 여러 액자 중에
엄마의 아빠인, 즉 코너의 할아버지로 있던 사람이 다름 아닌 '리암 니슨' 씨였다는 사실.

여기서 엄청난 연관성이 하나 더 생긴다.

왜 엄마의 그림 속에 있던 나무 몬스터는 그리도 다정한 이미지였을까?
나무 몬스터의 실체는 바로 코너 오말리의 할아버지였을 수 있다.

할아버지는 엄마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셨다.
그런 뒤 할머니 집 앞에 보이는 무덤가에 묻혔다.
(기억날 것이다.. 주목나무가 세워져있던 그곳에 무덤가가 있었단 사실을..)

연관성이 더욱 긴밀해지지 않는가?
나무가 세워진 곳에 할아버지의 무덤이 있었고,
그 나무가 할아버지의 영이었건 아니건, 이러한 관계성 속에서
매일 밤 12시 7분만 되면 코너에게 찾아왔다.

어린 소년에게는 더없이 귀찮고 무서운 존재였겠지만,
이 나무는 궁극적으로 코너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진정으로 코너가 내면의 자유를 얻고 코너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가이드해준 것이다.

할아버지가 이미 어렸을 적 엄마에게 이야기해준 스토리 세 가지를 들려주면서,
코너의 마음 속에 감춰져있던 진실을 꺼내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끝내 엄마가 죽는 그 순간에도 나무 몬스터는 함께 했다.
엄마는 코너 뒤로 지켜보고 있는 나무 몬스터와 시선 교환을 오랫동안 한 끝에 눈을 감는다.
이미 알고 있었을까? 아님 엄마도 볼 수 있었던 것일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전혀 이상함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2. 그럼 몬스터가 들려준 세 가지 스토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세상의 진실에 대한 것이다. 선과 악의 상대성.
이것은 마지막에 코너가 진실을 직면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현상을 분별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이분법적인 기준 속에서 선과 악으로 구분 짓는다.
누군가 선으로 표현한다면, 우린 선으로 믿고,
누군가 악으로 표현한다면, 우린 악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실제 스토리의 진위여부를 따지려 하거나,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의 한계를, 나무는 얘기하고자 하였다. 삶의 진실에 대한 교훈인 것이다.
진실이란 무엇이겠는가?
결국 사람들은 믿는 것을 믿는다. 진실이라 여기는 것을 진실로 보는 것이다.

마녀 왕비와 왕자의 스토리이든, 약제사와 목사의 스토리이든,
여기에는 삶이 존재할 뿐,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코너 오말리는 '진실성'에 갇혀서, 자기 자신의 진실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감추고 있고,
세상의 진실에 대해서도 단편적인 시각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어린 코너에게 할아버지(?)인 나무 몬스터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세 개의 스토리를 다 들은 뒤에 코너의 스토리를 얘기해야한다는 것도 엄청난 복선인 것이다.
이미 나무 몬스터는 코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3. 몬스터는 매일 자정 12시 7분에 나타난다.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이것은 스토리의 일관성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요소로 여겨진다.
매일 12시 7분에 나무가 등장하여
코너 오말리의 변화를 가이드해준다.
관념적인 변화에서부터 실제적인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준다.
몬스터는 말했다.  '일단 스토리를 듣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스토리는 일종의 정보다. 내면적 정보. 또는 잠재적 정보.

코너 안에 갇혀있는 것들, 장애들을 넘어야만 코너는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것을 깨트릴 수 있도록 할아버지의 분신(?)인 나무 몬스터는
코너에게 스토리(정보)로써 가이드해준다.


강박적이고 억압된 환경을 탈피하고자 거실에 모든 것을 때려부수는 코너의 행동을 이끌었고,
늘 괴롭힘을 가하며 코너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던 같은 반 친구를 때리는 행동으로 이끌었다.
그 행동들이 그럼 정의로운 것인가?
이것은 당신의 판단에 맡긴다.
나무의 말처럼, 세상에 진실, 정의는 단편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폭력 = 범죄, 때려부수는 행위 = 부정한 것
이런 식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이다. 모든 곳에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공존하며,
마음 또한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그럼 하나의 행동만보고 선과 악으로써 정의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마지막에, 엄마가 눈을 감는 시간도 12시 7분이다.
이때 코너는 마지막 자신의 진실을 정확히 받아들이며
가장 힘든 선택을 하게 된다.
엄마가 눈을 감을 때까지 끝까지 잡아주는 선택을 한 것이다.
(꿈에서와는 반대로 말이다.)


4. 결말 - "네 안의 진실을 말해봐. 그것이 네 진실이야."

코너의 악몽 이야기를 계속 들려달라고 나무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코너는 얘기하게 되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것은 매일밤 코너를 괴롭히는 악몽으로 나타나는데,
결국 나무 몬스터의 등장이 악몽이 아니라, 코너를 괴롭히는 잠재된 마음이 악몽인 것이다.
"꿈이 무엇인가?" 라고 코너에게 몬스터는 되묻는다.
꿈은 현실의 반영이다. 잠재적인 정보가 표출되는 하나의 방식이다.

꿈과 현실은, 두뇌의 관점에서 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이 그럼 현실인가?
진실을 감추고 부정하는 것이 현실인가, 아니면 진실의 모습이 하나의 형태로 나타나는 꿈이 현실인가?

코너의 진실은 이것이었다. 악몽의 이유는 죄책감이었다.
죽어가는 엄마를 보고 있기 스스로도 너무 힘든 것이다.
떠나버리면 극도로 외로워질 거라 생각하고 두려웠지만,
엄마를 잡고 있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고 자신의 삶을 찾고 싶었다.
겉으론 아닌척하지만, 정말로 자기 자신은 그러한 삶을 원한 것이다.
그래서 엄마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손을 더 꽉 붙잡아줄 수도 있었다고 하였지만, 놓았다고 말했다.

코너는 이러한 죄책감을 크게 느끼며, 자신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치부로 여긴다. 하지만 나무가 들려준 세 가지 스토리를 빗대어
이것이 진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악한 마음', '악한 행동'으로
정의될 수 없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그 뒤, 엄마의 임종 순간을 지켜보며,
코너는 엄마가 눈을 감을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다.

" 진실을 부정하며 그저 놓으려만 한다면 오히려 놓을 수 없지만,
끝까지 잡아보고 나니 진정으로 놓아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참으로 이러한 아이러니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것만큼 진실된 문장이 없다고 느꼈다.
정말로 우리는 집착의 속성을 이해하게 된다.
오히려 두려움 속에서 외면하려 할 수록 그것은 현실이 되어 영향을 끼친다.

한 편의 아주 단순한 판타지물이나 동화 이야기 같지만,
저마다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꼭 봐야할 영화라 생각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어렵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쉽진 않다.
하지만 몬스터가 코너에게 이야기 해주었듯, 

네가 해야할 것은 그저 진실을 말하는 것 뿐이야.


거기서 모든 진정한 변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깊이 성찰해본다. :)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suyooyoo/22126262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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